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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매치 아르헨-베네수엘라/우루과이-우크라이나 기타

alyosa 2011. 9. 3. 05:21

오늘  FIFA A 매치데이 친선 경기 많이 하던데  두 경기 간단한 평멕시코 시간 2011 8 26 친선 A 매치

1. 아르헨티나 VS 베네수엘라 1 0 아르헨티나 승 (장소 인도 캘커타)

 

인도에서 아르헨티나 VS 베네수엘라 친선 경기를 하던데 팀 잘 골랐다는 생각이곧 월드컵 남미 예선서 또 붙을 상대라 두 팀다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그런데 인도는 메시 왔다고 난리났다고 하고 아르헨티나에 새 감독이 부임해 (사베야) 그 평가도 기대되고 어쩌고 다들 아르헨티나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더만 나는야 베네수엘라가 지금 도대체 어느 정도 실력인지 헷갈려 그저 그쪽에 관심이 갈 뿐내논 자식 같은 아르헨티나야 감독 바뀐지 얼마 지났다고 뭐가 크게 바뀌겠는지그리고 이런 경기 이긴다고 큰 의의가 되는 것도 아니고지면 안되지만그런데 경기 결과는 약간 행운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의 1 0 승이었는데,

그것보다 베네수엘라 잘 하네? 코파 아메리카 4 강 이후 2   선수들을 내보낸 친선 경기에서 연거푸 져서 얘네들이 실력으로 4 강 간거 맞나 나도 의구심이 들더니만 1 진이 나오니 미드필더 아래로 수비까지 아주 팀이 탄탄해 보인다. 문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왜 골을 못 넣느냐는 건데코파 아메리카 8강까지만 해도 멋진 중거리 슛 착착 넣고 잘 하더니만후안 아랑고가 빠져서 그런건가, 그래도 아무튼 

세사르 파리아스 감독의 영리한 용병술도 돋보이고 선수단도 팀웍이 좋고, 공격만 살아나면 이번 남미 예선 기대할만 할 듯이래저래 남미 예선 답이 없게 생긴 듯하나도 만만한 팀이 없으니 과연 누가 올라갈지특히 베네수엘라는 감독부터 시작해서 선수들까지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단 각오가 확실하던데그런 각오와 정신력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좀 본받아야 될 듯…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그렇다고 선수들만 탓하기도 그렇고, 감독이 명장이 온다고 팀이 확 바뀔 거 같지도 않은 게 예전부터 얘네들이 월드컵이나 국가 대항 경기에 불운이 좀 있었고, 그런 징크스를 너무 의식하면서 우리는 어차피 운이 없어 안될 거야 하는 식의 가라앉은 분위기가 뒤집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 저주를 확 깨줄 마라도나 같은 선수나 감독이 필요한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아예 리켈메를 믿고 거기 맞춰 짜면? 이제 나이가 많아 이미 늦었고, 메시 중심으로 짰더니 또 뭐가 잘 안되고, 내가 볼 땐 감독들 탓만 하기도 그렇다. 뭔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필요할 듯

 

 메시 손에 가려 얼굴이 잘 안보이는데, 베네수엘라 국적을 택한 바스크계 아모레비에타 (사진 출처: NPG)

그리고 참 베네수엘라에 3 , 이름 뭐드라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 베네수엘라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스페인 바스크 인이라 축구 국적 선택에 고민하더니만 결국 베네수엘라를 택한 모양세자르 파리아스가 열심히 설득한다더니 마침내오늘 처음 나왔는데 그럭저럭 잘 한 듯 

2. 우크라이나 VS 우루과이 2 3 우루과이승 (장소 우크라이나)

 

우루과이는 친선전 장소와 상대를 꼭 특이한 데를 고르는데, 힘든 데 가서 담 키우기 작전인지이번엔 포를란이 인테르 밀란 이적 건으로 빠진데다 시작하자마자 13 초만에 골을 뺏겨 힘들게 진행된 경기였는데 어떻게 저떻게 역전승포를란 대신 카바니가 그리 잘한 건 아니고 교체 들어온 아벨 에르난데스가 한골 넣고, 루이스 수아레스는 역시 포를란과 호흡이 제일 잘 맞는 거 같은데 없으면 또 다른 선수들에 맞춰 자기 역할은 해주는 듯… 2 어시스트...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루과이도 실력에 비해 운이 꼬이며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전전하거나 탈락도 하고 하다가, 최근에 승부욕이 강한 젊은 선수들이 몇 나타나며 팀이 확 살아난 거 같은데 그렇게 보면 아르헨티나도 언젠간 강한 정신력의 아르헨티나로 탈바꿈을 할 수도…?

그런데 우루과이는 원래 전체적인 조직력으로 버티는 팀에 화룡정점을 해주는 선수가 나타난 거고, 아르헨티나는 원래 수비가 별로라는 약점이그리고 우루과이는 오랫동안 선수들 장신화에 힘써왔는데 개인적으로 장신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어쨌든 우루과이가 비젼과 계획을 가지고 오랫동안 애를 쓰다 결실을 얻은  건 사실… 

  우리는야 풋볼-테니스 커플 (사진: Perfil.com)

그리고 레알마드리서서 로마로 임대된 페르난도 가고가 테니스 선수 히셀라 둘코랑 지난 7 월말 결혼했다고... 나는 둘코를 더 잘알아서 놀랍기는 했다. 예전 스페인 로브레도의 연인이었다가 헤어져 로브레도가 그녀를 못 잊겠다 를  연발하게 했고, 이후 한참 뒤 칠레의 곤조, 페르난도 곤살레스랑 공식적으로 사귀어서 하고 많은 아르헨티나 선수들 다 놔두고 왜 하필어쩌고 하는 소리 들으면서도 꿋꿋이 곤살레스 응원석에 앉아 있더니 어느새 가고랑 연인이 되어 결국 결혼했네?

아르헨티나의 안나 쿠르니코바라 하기도 했는데 예쁘고, 테니스도 잘 하는데 실력에 비해 단식 랭킹이 안 올라간다 싶더니 요즘은 복식에 더 전념해 그랜드 슬램 대회 복식 우승도 하고 그랬다. 역시 예쁜 이탈리아의 플라비아 페네타와 짝을 이뤄...  우승하고 인터뷰하다가 엉엉 울던게 인상적이었는데 어쨌든 잘 살기를 

   가고와 둘코, 팔레르모 공원인가..?

 

 

사진 출처: PSG 구단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루가노가 그렇게 좋아하던 터키를 떠나 파리 샹 제르망으로 가 레오나르도 단장이랑 한 팀이 됐는데…  레오나르두가 작아 보이네, 미남 단장에 미남 선수...

 

그런데 나는 이 선수 보면 자꾸 럭비 선수 같다는 생각이 든다축구팀 주장이 아니라 럭비팀 주장 몸처럼 보이는데 이제 럭비 월드컵 곧 시작이다, 아르헨티나 푸마들이 저번처럼 잘 할 거 같진 않는데 이미 현지 도착했다고... 어쨌든 재미있을 듯...   

 


 이거는 일단 여기 붙여 올려 놓는데...

[정치/음악]마지막 화학치료 후 미라플로레스에서 노래하는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아르파 가수 (2011년 9 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