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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베베토와 그의 아들 마테우스, 레오나르두와 호날두 등..

alyosa 2007. 8. 27. 10:05

아랫글의 베베토 아들에 대한 글로보 TV 다큐가 한국엔 아예 뜨질않길래 베베토 아들과 호마리우 아들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으로 대체...

 

호마리우 아들과 마테우스 올리베이라 (베베토 아들) 의 인터뷰

 


 

Mateus, filho de Bebeto, tem jeito de craque (출처: O Globo)

 

( 플레이가 끝난 뒤 다시 보려면 맨 아래 제일 큰 재생 마크를 누르세요 )

 

 베베토와 그의 유명한 요람 흔들기 세레모니의 주인공인 아들 마테우스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94 월드컵 기간 중 태어난 아들의 탄생을 축하해주려고 한 제스쳐였는데 그때 그 아들이 위 동영상의 소년...

 

내용을 이해하고 보면 참 재미있는데 중간에 아들 마테우스가 들고 있는 흑백 사진이 베베토 어릴 때 사진입니다.

 

너무 말라서 무슨 난민인 줄 알았음... 아들도 참 말랐는데 유전인 듯..

 

레오나르두와 베베투의 우정과, 아들 마테우스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좋아한다는 내용도 나오고

 

마테우스랑 같이 있는 여자는 물론 엄마.. 인상이 참 좋은 듯..

 

 

 아래 글은 2006 년 11 월 5 일자로 http://www.latincine.co.kr 에 베베토 내한에 대해 쓴 글..

 

 

 

 베베투 Bebeto 의 요람 흔들기 세레모니를 기억하시나요?

 

사진 출처> http://bebeto.blogs.francefootball.com

 

오늘 그렇잖아도 내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베베토 라고 얘기할려다가 대화가 끊긴 일이 있었는데 그 베베토가 지금 한국에 가 있는 모양? 게다가 한국팀은 박지성 같은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고 뼈있는 한마디도 했다던데...

 

베베토 하면 우리 세대는 그의 요람 흔들기 세레머니 정도는 기억을 하고 있을 텐데 94 월드컵서 활약 만큼 스페인리그에서 굉장했죠. 라 코루나 데포르티보를 혼자 이끌면서 한경기에서 혼자 5 골을 집어넣는 기록 등 각종 골 기록도 다 세웠고...

 

요즘처럼 해외 위성 방송이 활성화 됐더라면 신화적 존재로 떴을 법도 했는데 그때만 해도 그런 게 없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고...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 출신에 말썽꾸러기로 소문난 또 한명의 천재 호마리우와의 라이벌이자 콤비 관계가 유명한데

 

베베토는 브라질 북동부 출신으로 당시 브라질 축구 선수로선 드물게 양호한 집안에서 잘 교육받은 편이라 이래저래 캥기는 게 있게 생긴 호마리우가 시도 때도 없이 베베토를 갈구는 통에 둘 간의 앙숙 관계는 유명했죠. 그런데 이상한 거는 월드컵 때처럼 함께 경기장에서 뛸 때는 가히 영혼의 짝이라 불릴 정도로 환상의 콤비를 이뤄서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둘은 좋은 친구간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 호마리우가 그렇게 베베토를 갈궜던 건 호마리우 식의 애정 표현 혹은 우정 표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진 출처: terra brasil

촬영: Andre Durao

어쨌든 베베토는 시끌법적한 은퇴식도 없이 조용히 프로 선수 생활을 접은 뒤 고향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무료 학교도 짓고 축구도 가르치고, 지금은 유소년 아이들 지도에 전념하고 있어서 한국에도 그때문에 왔다고 하는군요.

 

하여튼 내한한 베베토의 희끗한 머리를 보니 내가 나이들어간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브라질 애들이 일단 빨리 늙었다 또 늙어서는 더 이상 안늙고 젊게 사는 편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지...

 애도 엄청 컸고.. 그러고보니 벌써 12 년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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