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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경없는 사랑과 우정의 콘서트 (멕시코 국립 부왕청 박물관)

alyosa 2020. 4. 2. 19:09
지난 2월 16일 멕시코 주 떼뽀뜨소뜰란에 있는 국립 부왕청 박물관의 실내 음악 시즌 초청 독창회 "국경없는 사랑과 우정의 콘서트" 영상들. 발렌타인데이 이틀 뒤라 사랑과 우정의 콘서트를 테마로 했는데 비디오 담당자가 너무 얼굴을 클로즈업해 부담스러워 흑백으로 바꿔봤다. 
 
1. 작은 신부 Chiquitita la novia - Fernando Obradors
플라멩코 풍의 곡이라 그런지 타악기인 카혼이 조금 들어가니 더 나은 듯. 

2. 영화 <알라딘> 중 듀엣 주제가 A whole new world 를 독창곡으로 바꿔서 부름  
예전 애니메이션에서는 리 살롱가가 쟈스민 역으로 노래했었는데 아무튼 내가 원래 좋아하던 곡, 
나는 좀 빠른 속도로 부르고 싶었는데 반주자가 느린 속도를 선호해서 좀 느리게 불렀는데 속도 자체는 괜찮았던 듯. 노래는 좀 별로였지만 호응은 좋았다. 남자 목소리 부분은 리코더로 처리했다.

3. 영화 <데스페라토> 의 도입부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부르던 곡, 마리아치의 노래 Cancion de Mariachi, 
원래 제목은 Morena de mi corazon 인 걸로 안다. 


4. 지난 여름에 공연한 거 재탕한 이원주의 베틀노래와 멕시코 민요 요로나 La Llorona 접속곡. 


여기가 국립 부왕청 박물관 내 산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성당인데 바로크 건물이라 음향을 높여도 안되고 여러가지 제재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을 못 갖고 들어오게 하는 바람에 내 반주자들이 배가 너무 고파 연주에 집중을 제대로 못했다. 그렇지만 암만 생각해도 여기 만큼 아름다운 연주 장소도 또 없다. 

관객도 많이 오고, 또 굉장히 집중해서 들어주기 때문에 '라 요로나' 부를 때는 너무 조용해서 좀 긴장하기도 했다. 뭔가 실수하면 끝장날 거 같은 분위기라. 그런데 박수 쳐줄 때는 또 열광적으로 쳐주고, 어쨌든 음향 등등 아쉬움은 있었지만 뜻깊은 연주였다.

Concierto de "Amor y amistad sin fronteras" 16 de feb, 2020. Museo Nacional del Virreinato, Tepotzotlan, Estado de México/Canto: soprano Hae young Jang, piano: Erick E. Salinas Covarrubias, guitarras: Juan Ramón Islas Huesca, guitarra y canto: Miguel A.  Arizmendi Trujillo.,flauta dulce y percusión: Fernando García Álvarez. Arreglo: Hae young Jang
멕시코 국립 부왕청 박물관 실내 음악 시즌 "사랑과 우정의 콘서트: 소프라노 장혜영 독창회". 노래 - 소프라노 장혜영, 피아노 - 에릭 살리나스, 기타 - 후안 라몬 이슬라스 우에스카, 기타 및 노래 - 미겔 아리스멘디, 리코더 및 타악기 - 페르난도 가르시아, 편곡 - 장혜영. 20200년 2월 16일. 멕시코주 테포트소틀란 국립 부왕청 박물관 내 산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