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os mi Lawrence, Peter O'toole (1932-2013, Irlanda)
정신없이 사는사이에 나의 로렌스, 아니 나의 헨리 2 세 피터 오툴 할아버지가 12월 14일 돌아가셨다. 한때 푹 빠졌던 배우라 좀 아는데 81세면 사실 장수 하셨다. 건강 안좋기로 유명했는데.... 그래도 안타깝구나, 지금은 아마 영국 국적일 거 같은데, 아니면 이중 국적이거나, 아일랜드 태생으로 거기 오두막을 짓고 틈나면 돌아가곤 한다더니만 아일랜드 대통령이 추모사를 공식적으로 남겼다고.
내가 생각하는 그의 연기 대표작
1. 베케트 (1964)
2 My Favorite Year (1982)
3. 아라비아의 로렌스 (1962)
4. 머피의 전쟁 (1971년쯤으로 기억)
5. 스턴트맨 (1981)
그외 연기가 다소 과장적이지만 영화가 좀 특이했던 지배 계급 Rulling Class 이랑 굿바이 미스터 칩스, 그리고 로미 슈나이더와 풋풋한 연인으로 분한 게 인상적이었던 What's New Psycat 도 기억에 남는다. 참 세르반테스/돈키호테로 분해 The Imposible dream 을 열창한 라 만차의 사나이도 있고. 아르투르 립스테인의 멕시코 영화에도 하나 출연했는데 그건 끝끝내 못 찾아 못봤다.
대한극장 와이드 스크린으로 70 mm 필름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고 감격하던 그때가 언제였던가 싶다. 나는 멕시코의 로렌스인가? 아님 라틴아메리카의 로렌스였던가? 솔직히 로렌스 이야기의 영향이 좀 있었던 듯. 로렌스같은 딜레마가 없다 말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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