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드라마 신삼국(삼국지)2-배우평과 진수의 삼국지 오서와의 비교

(*아래 글에 드라마 내용 및 일부 결말이 포함되어 있음) 1. 조조  진건빈은 의 황제역으로 유명하지만 나는 라는 현대극에서 그를 가장 인상깊게 보았다. 그 드라마에서도 아주 매력적이었는데 에서는 어찌된 셈인지 조조가 귀엽게 나오다가 갑자기 정색을 할 때는 눈매에서 살기가 뿜어나온다. 잔인하지만, “나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내가 잘못했더라도, 이미 지나간 일은 생각치 않는다”는 목적에 충실한 조조로 묘사되었다. 대사도 재미있어 명언들을 많이 남겼는데 "욕 먹는다고 안 죽는다" 는 취지의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2. 유비 유비 역의 우화위를 나는 조조역을 했었던 와 무슨 형사로 나왔던 현대물에서 먼저 봤었다. 그래서 드라마 초반 조신하게 유비를 연기하는 우화위를 보자니 원래 한 성질 하는데 그걸 꾹..

드라마 신삼국(삼국지)을 보면서1 – 중반부 오나라 파트 중심으로

(*아래 내용 속에 드라마 줄거리 및 일부 결말이 존재함) 나는 딱히 중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한창 영화 공부한다고 설칠 때가 장예모, 첸 카이거, 후샤오시엔, 왕가위 등 중화권 영화 감독들의 전성기여서 그들의 영화를 보다 보니 자연스레 중국 문화도 접하게 되었다. 사회주의권이었던 중국 본토와 우리나라 간의 문화 교류는 사실 그 역사가 별로 길지 않아서, 내가 처음 봤던 정통 중국 드라마는 장예모 감독의 영화 에 나왔던 배우 진도명 (진시황 역)이 동방삭 역으로 출연했던 였던 거 같다.  이후 중국 드라마 전용 케이블 TV 채널도 계속 생겨서 화제가 되었던 중국 드라마들은 일하면서 곁눈질로라도 그럭저럭 봐왔는데, 삼국지 소재 드라마의 전설이라는 은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