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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악 속의 필링-멕시코 국립 문화 박물관 콘서트 2021년 8월25일

alyosa 2021. 8. 31. 07:25

2021년 8월 25일 멕시코 국립 세계 문화 박물관 "음악 속의 필링 Sentimientos en la música" 공연 영상 

 

 

멕시코시티가 다시 빨간 신호등 Semaforo rojo 상태로 되돌아가면서 관객을 받지 못하고 미리 한 녹화 영상을 송출하는 식의 버츄얼 음악회가 되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딱 하고 끝내는 음악회와 달리 녹화는 집중이 잘 안된다. 별로 긴장할 일은 없는데 촬영 상황에 따라서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래도 이제 이 시대의 습관이 되어 버린 듯...  도대체 관객은 언제쯤 만날 수가 있을지...  

녹화로 하니까 아무래도 더 잘 해야 되고,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만 실수해도 반복해서 다시 녹화하자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어쨌든 한번에 끝낼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다시 관객 앞에서 할 때도 습관적으로 '실수해도 다시 찍으면 되겠지~' 하는 식의 나태함이 생기지 않도록... 

 

 

개인적으로는 멕시코에는 내 개인 피아노가 없어서 개인적인 피아노 연습을 못하기에 쇼팽의 강아지 왈츠 피아노 연탄(포핸즈) 곡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녹화 때 큰 실수 없이 끝낼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연주를 끝내는 순간 저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사실 이런 스릴감이 좋아 음악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역시 피아노는 힘들다. 게다가 전자 피아노로 치니 세부적인 표현이 거의 불가능... 스타인웨이에서 칠 수 있었으면 훨씬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기겠지. 

 

 

"음악 속의 필링 - 한국, 라틴, 세계 음악 콘서트 Sentimientos en la música coreana, latina y del mundo"

Hae young Jang, soprano. Ensamble Musical Coreatitlán. MNCM (Museo Nacional de las Culturas del Mundo) Noche de museos 25 de agosto de 2021.

 

노래 및 2º 피아노: 장혜영 (소프라노) / 피아노: 에릭 살리나스 / 기타: 후안 라몬 이슬라스 우에스카 / 리코더&드럼: 페르난도 가르시아 -꼬레아띠뜰란 앙상블. Canto y 2º piano: Hae Young Jang (soprano) / Piano: Erick Salinas Covarrubias / Guitarra: Juan Ramón Islas Huesca / Flauta dulce y percusión: Fernando de Jesús García Álvarez

 

-       Programa -

 1.       Ave maría – P. Rombi

2.         꽃 구름 속에 En la nube de flores – Doojin Park  

3.         Laudate dominum – W. A. Mozart

4.         Crystal Ann - Annihilator

5.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 Jules Rochard

6.         Jesús, alegría de los hombres – J. S. Bach

7.         Las frías montañas - Mario Ruiz Armengol 

8.         Minute Waltz – F. Chopin

9.         Sabor a mi - Álvaro Carrillo

10.       Historia de un amor - Carlos Eleta Almarán

11.       Un día de noviembre - Leo Brouwer

12.       Nunca es suficiente - Natalia Lafourcade

13.       Canción de mariachi (Morena de mi corazón) – Los Lobos 

14.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Pino, pino, pino verde – Chi-Hwan Ahn

15.       Esa noche – Café Tacuba

 

Motivación: En este concierto interpretamos música internacional que retrata sentimientos de esperanza, amor y lucha por un mundo mejor, mismos que son muy necesarios en esta época difí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