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Mis ensayos

체 게바라 딸 알레이다 게베라 의사 초청 강연회 부산 2012 12/4

alyosa 2012. 12. 4. 23:40

 2012 년 12월 3일 체 게바라의 딸인 알레이다 게바라가 부산일보 대강당서 강연을 했다. 사진이 다 별로긴 한데 사람이 굉장히 많이 왔다.  

 

빛 부족으로 좀 떨린 무대(?) 사진이고...  

 

부산외대 중남미 지역원 김영철 원장님의 축사

 

다국적 다문화 청소년들이 모여 부른 hasta siempre comandante 와 날 좀 보소~ , 귀엽고 재미있었는데 그래도 거기 그랜드 피아노도 있던데 다같이 음만 좀 맞춰서 시작했으면 하는 아주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다들 너무 예뻤다. 알레이다도 무척 좋아했고... 어딜가나 피아노부터 확인하는데 부산일보 대강당 피아노는 영창이었다.

 

약간의 실수와 해프닝을 거친 여러 행사 이후 소아과 의사인 알레이다 게바라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강연을 시작했는데, 아 멋졌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나, 아주 당당하고 멋지게 '아버지의 뜻을 따라 '휴머니즘이 회복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다문화, 다국간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그리 길게 얘기한 건 아니었는데 당당한 태도와 목소리 다 인상적이었고 질문에 대한 대답도 아주 성의있게 열변을 해주었다. 좀 곤란한 정치적인 질문도 있었는데 '문제될 게 뭐가 있냐' 며 받아들이고 또 재치있고 설득력있게 대답해 주었다.

 

 

역시 사진들이 신통찮게 찍혔다.

 

 

 

 

 

 

 

 

바빠서 더 코멘트도 못 쓰겠고 이만... 아참 알레이다 한테 싸인 받았다. 쿠스코 길바닥에서 산 1994년판 모토싸이클 다이어리 스페인어 판 책 서문을 알레이다가 썼는데 거기다 필자 싸인 받으러 간 거였는데 소원 이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