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의 샤키라, 깨진 국왕컵 사진, 바로시/케디라, 라울 영상

그냥 재미있어서 올리는데, 얼마전 있었던 2011 스페인 국왕 컵 (=코파 델 레이, Copa del Rey) 결승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경기 때 연인 헤라르드 피케의 팀 바르사 응원하다가 흥분하는 샤키라... 경기 결과는 1 대 0 레알 마드리드 승. 유튜브 꺼는 한국엔 차단돼 안보인다는 제보(?)가 들어와 Marca 영상으로 바꿨는데, 이것도 혹시 안나오려나??

 

 

 

그러고 보니 샤키라도 전형적인 남아메리카 사람... 축구 보는 자세와 몰입도가 그야말로 전형적...

 

 

 (사진 출처: Marca.com)

 

경기 끝나고 피케랑 포옹하는 데도 연인이 져서 슬프고 안타까운 거 이전에 응원했던 팀이 진 것에 더 낙망해 있는 분위기...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그럴 듯... 한편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서는 경기 전이나 중간에 음악 틀어주고 할 때 샤키라 노래는 빼기로 했다고... 적군의 연인의 노래는 안 튼다고...

 

그나저나 간만에 바르셀로나 이기고 그야말로 간만에 국왕 컵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왜 트로피를 떨어뜨리고 난리가 났는지... 라모스가 떨어뜨렸다던데... 아래 사진들은 Marca 에 실린 트로피 떨어지는 과정...  

 

 

 

 

 

 

 

 

사진출처: Marca.es

 

 

 차바퀴에 치어 깨진 컵, 출처 : Ruben 의 트위터, Marca.com

 

그런데 보다시피 생각보다 많이 부서지지는 않았네, 그래서 고칠 수 있을 거라고... 이런 데 대비해서 복제품을 준비해 놓기 때문에 일단 복제품 전시해 놓고 원본은 고친다던데 그냥 복제품을 들고 흔들고 원본은 아무데나 들고 다니지 않는 게 낫지 않나,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는 거 같던데, 예전 거를 세비야가 영구 보존하게 돼 새로 만들었다고 하는 거 같던데 확실하게 들은 건 아니고...

 

하여튼 코메디다 라모스... 참 스페인 답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데 스페인 사람들 미신 잘 믿는 데 앞으로 잘 못 되면 두고두고 컵의 저주 라모스의 저주 어쩌고 할 거 같은데... 잘 되면 컵의 축복이라 하겠지만... 그런데 참 저 트로피가 15 KG 이라던가? 무거워서 떨어뜨린 듯...

 

 Sami Khedira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중 독일 국가 대표인 사미 케디라, 이 선수 컵 떨군 라모스랑도 멀리서 보면 좀 비슷하지만 그보다...

 

  Milan Baros

 

체코의 밀란 바로시가 레알 마드리드에 왜 있나, 내가 뭔 헛 거를 보나 움찔 놀랄 때가 있다, 자세히 보면 다른데 얼핏 볼 땐 케디라와 바로시, 형제처럼 닮아 보인다. 사진에 옷 보니 생각나는데 바로스가 리버풀이었지, 스미체르, 모리엔테스랑 더불어... 그때 아주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했었고... 모리엔테스는 갓 이적해 챔피언스에선 못 뛰어 청바지 입고 시상식 왔다갔다 했던 거 같은데, 그 주역이었던 스미체르는 지금 체코 대표팀 코칭 스텝 중 한명이 된 거 같고(부감독?) 네드베드도 은퇴, 로시스키는 아스날 후보, 그 무렵 체코 참 좋았었는데...

 

 

아무튼 바로시는 지금은 터키 갈라타사레이에서 뛰고 있는 걸로 안다. 저 단발 머리도 확 밀었고... 입술이 갈라졌는지 피가 묻었는데 언제적 사진인지 모르겠다. 머리 모양 보니 예전 잘 나가던 시절인 거 같네...  

 

그리고... 

 

그나저나 요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살케04 팀으로 간 라울 곤살레스가 잘해서 참 보기 좋은 듯... 역시 라울... 레알 마드리드서 쫓겨나 지금 박주영이 뛰는 모나코에 가 팀을 챔피언스 결승까지 올려 놓았던 모리엔테스 생각이 또 나네... 단짝의 뒤를 이을 것인가 궁금한데, 아래 영상은 챔피언스 리그 4 강이 결정된 뒤 관중석에 올라가 함께 구호를 외치는 라울... 영상 1분 여부터...

 

 

사랑 받는 모습이 보기 좋고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 싶네... 2002 년 레알 마드리드 7 번 유니폼,  그때 브라질 호나우두가 갓 이적해와 호나우두 거만 쌓아놓고 파는데 '아니 라울 거 줘요!!' 이래서 사온 스페인 여행 기념품이었는데  이제 다 낡아 떨어져 가지만 끝까지 보관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