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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라도나 해프닝, 럭비 월드컵, 마크 앤서니 기타

alyosa 2011. 9. 25. 05:10

2011 뉴질랜드 럭비 월드컵 끝날 때쯤 글 올리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게 엄청 늦게 끝난다 (10월 23일). 럭비는 선수들이 대부분 다쳐 일주일쯤은 지나야 몸 추스려 다음 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저것...

 

아래는 어젠가 그젠가 이슈가 된 마라도나 해프닝 영상... 한국에서는 아랍 에미레이트 알 와슬 감독인 마라도나가 팬을 폭행했다고 보도하는 거 같은데 무시무시하게 뭔 폭행 씩이나, 그냥 마라도나 아니면 감히 할 수 없는 코미디 한 컷 정도...

 

1. 나는 손보다 발이 빨라, 마라도나와 알 와슬 팬 해프닝

 

 

영상 보면 알겠지만 설명을 붙이자면 알 와슬 측에서 마라도나 딸들이 보냈다는 문구의 스페인어와 아랍어 플랜카드를 붙였는데 그게 너무 좋았던 마라도나 감독, 관중석까지 가서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니까 자꾸 그 뒤에 관중 한명이 손으로 현수막을 올리네, 그러자 축구의 신 답게 발이 확 나갔다... 사진 찍고나서 창살을 사이에 두고 미안하다 한 모양인데 그 와중에 담 넘던 경찰관? 군인?은 왜 엎어지는 건지...

 

하여튼 분위기 전체가 매우 아랍 스러운 분위기... 은근히 마라도나가 아랍 문화랑 정서적으로 좀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술도 못 마시는 데서 뭔 일 저지를까 걱정스럽기도 한데 아직은 큰 사고는 없고... 그런데 살이 좀 찐 거 같다...

 

그리고 요즘 럭비 월드컵이 한참인데 뉴질랜드에서 하는 거라 여기랑은 시차가 많이나 주로 새벽에 경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럭비는 단체 스포츠의 백미다. 동료애와 팀웍이 무엇인지를 절절이 보여주는 진짜 팀 스포츠, 스크럼, Scrum, 여기 럭비 프로그램 제목이 Scrum 인데 진짜 '스크럼'을 짠다는 것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럭비,

 

요즘은 본고장 유럽을 제치고 오세아니아의 문화로 거의 자리 매김을 해버리는 거 같지만 지난 대회 때 4 강에 들었던 아르헨티나도 여전히 잘하고, 남아공은 여전히 날아다닌다. 그야말로 '겁나게' 잘하는데 이번 대회 역시 우승후보... 

 

 

아시아 대표로는 일본이 나갔는데 그래도 잘 하더라.. 그런데 강팀하고 붙으니까 역시 좀... 힘에서부터 밀리고... 귀화 선수인지 혼혈 선수인지도 몇명 보이고... 그리고 경기 때 원주민 뿔피리를 불면서 시작을 하는 거나 꼭 합창단이 각팀 국가를 직접 부르는 것등 문화적인 것들도 참 볼만한 게 많다. 그중 하나는 역시 오세아니아 팀들의 전사의 춤...

 

 

2. 검은 유니폼을 입는 뉴질랜드의 Haka 춤 혹은 세레머니... (스페인어 자막)  

 

 

하여튼 그야말로 흥미 진진 럭비... 룰을 백프로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좀 알면서 보니 이것도 아슬아슬해서 못 보겠다... 럭비와 미식 축구의 차이는 손으로 하는 전진 패스의 허용 여부... 럭비는 옆으로나 뒤로만 패스가 가능... 앞으로는 발로 차는 거만 가능...

 

 사진 출처: Ole.com.ar

 

뉴질랜드의 자국 대사관에 가서 아사도 구워먹는 아르헨티나 럭비 대표 선수단, 럭비 선수들 먹는 고기량 감당이 될런지...  

 

그리고...

 

3.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본 골, 슛 직전 두번의 볼 콘트롤이...마라도나 풍 혹은 후나우두 풍...루이스 수아도나...? 

 

[EPL11 -12] 2011/sep./24 : 리버풀 VS 울버햄튼 , Gol de Luis Suarez

 

 

 

그리고 아래는 지금 개인적으로 열나게 연습하고 있는 노래 Preciosa 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는 스페인어 영상... 반주하는 애한테 보여줘야 돼서...

 

4. 푸에르토 리코의 'Preciosa' 노래가 갖는 의미 및 마크 안소니의 노래 (스페인어 영상 및 노래)

 

 

 

1937 년, 푸에르토 리코가 미국에 저항하던 시점에서 작곡된 노래인데 작곡자 라파엘 에르난데스의 장례식 장면과 함께 마크 안소니가 자기의 곡 해석을 설명한다. 요즘 학교에 출강오는 기타 선생 및 그의 제자가 반주를 해주고 있는데 2 대의 기타 듀엣으로 반주하니 참 듣기 좋다. 노래 말고 반주가... 그런데 기타 선생은 이 노래를 그냥 볼레로로 받아들이고, 나는 독립을 얻지 못한 슬픔을 품은 노래이기 때문에 계속 볼레로 리듬으로 가면 안된다 하고, 그 사이에서 기타 선생의 어린 제자는 눈이 동그랗다. 그래서 이 영상 한번 보여주려 하는데... 아무튼 이 노래는 나중에 따로 설명해야...